기타 책

스티브 잡스 2014, 2015

★★★★★
잡스 사후 출간된 공식 전기로, 14년 만에 전자책의 덕분으로 드디어 읽게 되다. 잡스의 완벽주의와 더불어 놀라울 만큼 거만함과 도덕성의 결여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지금으로 치면 잡스는 PO와 마케터의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PO이자 제품 디자인과 UX에 관한 세계 최고의 마케터

  • 1702/1851 스티브 잡스가 직접 쓴 글: 내 열정의 대상은 사람들이 동기에 충만해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윤이 아니라 제품이 최고의 동기부여여야 하는데 우선순위를 뒤집는다면 결국 어떤 사람을 고용하고, 누구를 승진시키고, 미팅에서 무엇을 논의하는가 등 모든 것을 결정한다. … 사람들은 직접 보여 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내가 절대 시장조사에 의존하지 않는 이유다. … 빌 게이츠에 대한 비판. 그는 사업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DNA에는 인간애와 인문학이 존재하지 않았다. … 결국에는 세일즈맨들이 회사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 나는 내가 사람들을 함부로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언가가 형편없으면 그저 면전에 대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뿐이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의 일이다.

슈독 2016

★★★★☆
필 나이트가 이렇게 글을 잘 쓰는지 처음 알았다. 은퇴 후에 스탠포드에서 소설 창작 수업을 들었다고. 번역도 훌륭하다. 일본 신발을 수입해서 팔던 시절부터 직접 만든 신발이 대성공 하고 마이클 조던과 계약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Just Do It.

iCon 2005, 2005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하고 아이팟으로 성공을 거둔 후 쓰여진 책이다. 아직 희대의 성공작인 아이폰이 나오기 전의 이야기. 아이폰 이전에도 이미 아이팟과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의 성공으로 이미 애플은 부활의 조짐을 보인 상태였다.

애플 초창기에는 제품 디자인이나 광고처럼 창의성이 필요한 부문은 회사 바깥에서 적임자를 찾았지만 그 밖의 다른 것은 철저히 회사 안에서 해결하려 들었다. 그는 외부 기술을 불신하는 이른바 NIHNot Invented Here 방침을 무조건 따랐다. 기술적인 문제는 애플 내에서 해결해야 직성이 풀렸다. 만약 내부 기술진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결할 수 있는 기술자를 고용했다. 외주를 준다는 의견은 무조건 허락하지 않았다. p353

Last Modified: 2025/04/15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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