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책

리스타트 2023

★★☆☆☆
모텔 청소로 시작해 2015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리스타트를 선언한 이수진 대표의 자전적 스토리. 책 전반에 할 수 있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일기를 모아둔 형식이라 대부분 각오로 가득 찬 비슷한 내용이고, 이마저도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2018, 2019

★★★☆☆
구글, 스탠퍼드를 사칭하는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스탠퍼드 총장이자 RISC 아키텍처를 개발한 존헤네시가 어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얘기하는 책이다. 마치 이어령 선생의 책처럼 어른이란 이래야 한다는 훌륭한 가르침을 준다.

  •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이해한다 라는 챕터가 인상적인데, 리더의 역할을 봉사로 정의한다. p71. 이런식으로 생각하려면 머릿속으로 조직도를 뒤집어 당신이 서 있는 피라미드의 정점이 맨 아래로 내려가 나머지 사람들을 떠받치도록 해야한다. 이를 자각하고 봉사하는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가 이끄는 공동체와 조직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만 괌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끝내 리더로서 실패하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 공대 학장 자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을 때 Jim Gibbons는 “직함이나 거기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이 일을 맡아서는 안 됩니다.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학해야 해요.”
    • p72. 리더 역할을 더 높은 직함이나 더 큰 보상, 더 많은 연봉 등 개인적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의 한 단계로 받아들인다면, 결코 진정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 이미 젊을때 RISC로 큰 돈을 벌어 경제적인 문제가 없어서인지 매슬로의 욕구 이론에서 이미 자아실현의 단계로 넘어간 듯한 얘기를 많이 한다. 아무리 리더라도 개인의 이익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리더의 역할을 봉사로 정의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마인드다.
  • p75.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학교를 설립하고 이끌 당시 동료들과 함께 세웠던 많은 목표에 주목했다. “인류 문명이 지속되는 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학교의 기반을 닦는 것이 학교 설립 첫해에 우리 교사들과 학생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그의 행적이 완전히 재평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사례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997, 2000

★★★☆☆
2000년도에 산걸 다시 읽다. 2022년인 지금도 베스트 셀러 순위에 올라 있는 책이다. (추가 예정)

  • p114. 가난한 아빠는 집이 자산이라 하고 부자 아빠는 집이 부채라고 한다. 돈을 집에 묶어두지 말고 사업을 하라는 얘기. 수익형 자산을 강조한다.
  • 지속적으로 자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 남을 위해 돈을 벌지 말고 자신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직업과 사업은 큰 차이가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2019

  • 작은 습관이 성공을 갈음한다는 내용. 팀 페리스 책에서도 성공하려면 아침에 이불을 개라고 얘기하는 퇴역 장성 얘기가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성공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다.
    • 꾸준한 습관은 기하급수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 p59. 매일 침구를 정돈한다면 나는 체계적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 p185.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며 실행 act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기서는 학습의 의미로 동작 motion이라고 표현했다. 1만 시간 학습해봐야 직접 실행해보는만 못하다. 백문불여일견과 비슷한 얘기.

눈치 2019, 2020

★★★★☆
한국 생활을 했던 저자가 한국의 눈치라는 개념을 미국 시장에 출간한 책이 다시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다. 요즘 K-스타일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엄청난데, 예전 같았으면 한국인의 약점 또는 한계 등으로 불렸을 내용이 한국인의 비밀 무기로 포장되어 K-스타일의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 그러나 눈치 eye measure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결국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고 행동하자가 이 책의 핵심 내용.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퀴즈가 과연 내가 눈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9. 모든 사람이 나이 지긋한 한 여성의 싱거운 농담에 웃고 있었다.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 A 방금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우스운 농담을 하며 끼어든다.
  • B 별로 재밌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는다.
  • C 이 여성이 분명 회사의 대표일 것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기회를 봐서 자신을 소개한다.

A를 선택한다면 눈치를 기르는 것이 좋겠다. B는 분위기를 정확히 감지하고 동료들로부터 적절한 신호를 읽었다는 뜻이니 칭찬받을 만하다. C를 선택한다면 축하한다. 이미 눈치 달인이나 다름없다.

  • p52. 동료의 업무상 잘못을 지적하려는 마음이 들면, 스스로 질문해보자. ‘내가 뭘 하고 있고, 왜 이러고 있을까?’ 먼저 자신에게 던져본 후에 동료와 커뮤니케이션 하면, 자신에게 훨씬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 p176. 직장 눈치. 면접을 보러 갔는데 채용 담당자가 최근 정리해고 사태는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이 회사는 오래 근무하기 좋은 곳은 아니었던 것. 어떤 면접에서든 상대방이 말을 가능한 많이 하도록 내버려두고, 여러분이 얼마나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말하고 싶은 충동은 억누르자. 면접관이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먼저 얘기해줄 수 있다. 눈치의 가장 큰 원천은 상대방이 내게 해주는 말이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20

  • 최고들의 아침 습관을 각 챕터 도입부에 모아놓은 것은 유용하다. 마치 팀 페리스의 책을 보는 것 같다.
  • 모닝 플래너를 쓰라는 점이 다소 특이한데, 사실상 스케줄표로 특별한 내용은 없다.
  • 저자는 일찍 일어나지만 출근이 빠르지는 않다. 집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 정시에 출근을 하는데, 통근 셔틀을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1-2시간 일찍 출근한다는 점과는 다른 부분이다. 게다가 점심이 2시간이라 점심 시간에 운동을 한다. 사실상 점심을 2시간 할당하는 회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특이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본인의 특수한 상황을 굳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적용하지도 못할 내용인데, 굳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이런 개인의 경험을 얘기하는, 별다를 것 없는 평이한 내용이 베스트셀러라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

김미경의 리부트 2020

  • p54.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4년간 열심히 배우면 뭘 하나. 졸업할 즈음이면 기술이 몇 배 앞서 있을 것이고, 학교에서 배운 거슨 이미 쓸모를 잃었는데. 기업입장에서도 굳이 높은 연봉을 주면서 고학력의 인력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
    흔히 자기계발 강사들이 주장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대학은 학원이 아니다. 학원과 같은 실용적인 교육과 혼동하니 자꾸만 이런 얘기가 나온다. 대학은 기초 학문을 공부하는 곳이며, 학부 과정은 20대 초반 학생들이 장차 전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히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당장 실무 교육을 원한다면 학원을 알아봐야 할 것이며, 같은 논리라면 국어, 수학 같은 과목들은 공부할 필요가 없다. 화학, 물리, 생물 같은 과목도 실무에서 쓰일 일이 없는데 마찬가지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당장 실무에서 필요한 오피스 실무 같은 내용은 학원에서 배워야 한다.
  • p84. “디지털 시대에 빅데이터는 ‘쌀’이에요.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빅데이터가 없으면 밥을 못 지어요.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빅데이터 생산자예요. 디지털 농사꾼인 셈이죠”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가 김미경TV 유튜브 채널에서 했다는 얘기
  • p107. 2018년 애플이 미국에서 고용한 직원 중 절반이 대학 학위가 없었다.
    아마 지니어스 바, 생산직이 모두 포함된 수치 같은데 사실 확인 필요. 일반적인 연구 개발직은 절대 이런 수치가 나올 수 없다. 과거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했던 70년대에도 직원 대부분은 학위가 있었다. 찾아보니 팀쿡이 했다는 얘기인데, 판매직까지 포함한 수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p214. 스프린트는 구글에서 만든 서비스 디자인 기법 중 하나인데, 단기간에 제작부터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궁극의 서비스 가치’를 발견하고 완성해나가는 멋진 과정이에요.
    구글 스프린트를 얘기하는듯. 그런데 단순히 이렇게 스프린트라고 지칭하면 애자일의 스프린트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단순히 구글이 만들었다고 얘기하면 안된다.

온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디펜던트 워커

  • 프리랜서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얘기는 모든 지식인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다. 워라벨이 결국은 프리랜서의 시대로 이어질거라는 생각이다.

세이프티

  • 매슬로의 욕구 계층 이론에서도 ‘안전’은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중졸삼부자 공부법 2019

  • p32. 45세부터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정말 대단하다.
  • p90. 포모도로 시간관리법. 25분 타이머를 맞추고 5분간 휴식을 반복하는, 마감을 활용한 시간 관리법
  • p112. 게임하듯이 공부하라
  • p138. 글을 읽으려고 하지 말고 마음속에 그림으로 나타내 본다.
  • p140. 맥거핀(속임수)을 잡아라
  • p144. 점프컷으로 읽어라
  • p216. 경험스키마 조직하기. 일종의 상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1. 학습한 내용을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통합하고, 해석하고, 예측한다.
    2. 정보를 경험지식으로 바꾸어 기억한다.
    3. 경험에 훨씬 가까운 정보를 찾아 기억한다.
    4. 불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버린다.
  • p306. 란체스터 제곱의 법칙: 5대와 3대가 공중전을 벌이면 2대가 남는 것이 아니라 4대가 남는다.

Last Modified: 2023/09/18 0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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